[IT] 10만원대 음질좋은 이어폰, JVC HA-FXT100

지난 주, JVC에서 새로나온 HA-FXT100 개봉기를 작성했었다. ([IT] 괴짜들이 만들어낸 10만원대 이어폰, JVC HA-FXT100 개봉기) 그 때 잠깐 언급했지만, HA-FXT100은 HA-FXT90의 뒤를 이어 나온 이어폰으로 특이하게도 드라이버 유닛이 두 개가 있는 특이한 방식의 이어폰이다. 드라이버 유닛을 두 개 배치하고 서로 다른 소재의 진동판을 달아 저음과 고음 영역을 각각 특화시켜주는 구조로 가져가 재생영역을 넓힌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.           위의 그래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개의 드라이버에서 재생할 수 있는 영역이 살짝 다르다. 각각의 영역에서 최상의 퀄리티를 내 주는 동시에 고음과 저음이 서로 다시 만나면서 공간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.         HA-FXT100이 음질도 좋고 공간감도 좋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베이스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. 물론 음의 균형이라는 면에 있어서 베이스가 너무 강하게 되면 사운드가 뭉개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. 그런 점을 알면서도 진득한 베이스 사운드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으면서 한번 씩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커다란 요소 중에 하나인데, HA-FXT100으로부터 강한 베이스는 기대하기 힘들다. 물론 이 제품이 중고음에만 치중한 그런 이어폰이라는 말은 아니다. 고음과 저음이 정말 조화롭게 잘 맞춰져 있지만, 너무 착하게 조화롭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운드가 특색이 부족한 것 같다. (좋게 말하자면 원음 그대로를 잘 살려준다고 해야할까?)         엘라스토머 핏 서포트라는 말을 나는 사실 … Continue reading [IT] 10만원대 음질좋은 이어폰, JVC HA-FXT100